그외

청춘 낭만화

너덜너덜해진 튀김 2024. 6. 7. 17:08

하기 한 번 빡세네;;; 현생에선 동아리 한 번 하려고 하면 세특.. 실험... 보고서...토론... 이ㅈㄹ나서 뭐랄까 좀 관념적 의미의 청춘!!같은 느낌 내려면 일본에유 같은 거밖에 답이 없지 않나 싶고

 

대충 그런 에유로.. 검도부 자크데르 보고 싶다 자크가 부장이라서 진짜 개. 빡세게 굴리고 체력 단련+대련 몇 번 끝낸 데르온이 탈진해서 쓰러지면 물 한 병 던져주고 딱 30초 쉬게 한 다음 다시 일으켜 세워서 대련시키는데 데르온이 훈련 마치고 갓 태어난 사슴처럼 파들파들 떨면서 걸어갈 때면 뒤에서 슥 가방 낚아채서 어린놈이 가방 무겁게 들고 다니면 키 안 큰다 이딴 말... 아 씁 이건 너무 중년말투인가 여튼 무심한 듯한 다정함이 보고 싶었어

 

부원들 움직임 하나하나 유심히 관찰하고 약점 말해준다거나 손바닥 터진 것도 바로 눈치채고 연고 가져다준다거나 그치만 테이핑은 데르온한테만 해주면 좋겠어 한 손으론 팔 받치고 다른 한 손으론 섬세하게 테이프 감아주는 자크보면서 괜히 낯 뜨거워지는 데르온.. 이건 둘만 남았을 때 해줄 것 같다 전학이나? 이런저런 이슈로 다른 부원에 비해 입부가 늦어져서 더 악착같이 연습하는 모습이 보고 싶다 그 모습이 자크 눈에 띄었다거나 하면 더욱 굴려줄 것 같지.

 

둘이 집 가는 방향 같으면 좋겠다 완전 옆집까진 아니어도 가까우면 더 좋을 것 같고. 자기집 지나쳐서까지 데르온 데려다 주는 자크 같은 거. 테이핑 같은 건 다른 부원들한텐 안 해준다는 거 알게 되면 데르온 기분 이상해질 것 같지 아 이걸로 중?장?편 한 번 써보고 싶다 첫만남 중3-중2? 아 이건 너무 어린가 고1-중3 이정도? 그러면 중-고통합학교?이어야겠네 근데 이러면 자크가 부장 설정인 게 가능한가... 뭐 부부장? 차기 부장? 정도 포지션은 가능할 것 같기도 하고

 

입부 초기 늦봄~초여름즈음에 창문 열고 바람 쐬다가 러닝 뛰는 자크 목격하는 데르온 보고 싶다. 그렇게 연습하고도 저럴 체력이 남아있나? 싶어서 경악하는데 마침 고개 돌린 자크랑 눈 마주쳐서 한동안 눈맞춤하면 좋겠어 그러다 자크가 획 고개 돌려서 뛰어가면 데르온 왠지 지기 싫어져서 간단히 챙겨입고 뛰러 나갈 듯. 새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헉헉거리며 다가오는 데르온 보면서 근성 마음에 든다고 생각하는 자크. 2-3주 정도는 데르온 체력 맞춰서 천천히 뛰어주다가 슬슬 체력 붙는 것 같아 보이면 서서히 속도 내고. 데르온은 욕하면서도 꾸역꾸역 따라가고. 여름이면 종종 음료수나 아이스크림 같은 것도 사줄 듯. 이건 동아리에서도 사주려나?

 

처음 만났을 때부터 자크는 170후반~180대고 데르온은 160중후반~170초반이라(중3이니까요) 머리 하나 차이 났는데 한 반 년? 1년 후엔 눈높이 거의 비슷해져서 뿌듯해하는 데르온이랑 이런 것에 신나 하다니, 여전히 애송이로군. 따위의 생각하는 자크도 좋아 전후 뒷모습 변화 같은 거 보고 싶다... 그리고 여름밤을 자크 생각으로 지세우는 데르온 같은 거 좋다~ 데르온이 엉망진창으로 고백하는 것도 보고 싶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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